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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알아볼 것은 요즘 교육계와 사회에서 자주 언급되는 '미디어리터러시'의 뜻입니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과연 미디어리터러시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단순히 미디어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현대 사회의 핵심 역량으로 여겨지고 있어요. 전문가들마다 조금씩 다른 정의를 내리고 있어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이 글을 통해 미디어리터러시의 진정한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해보시길 바랍니다.
기본적 의미로서의 미디어리터러시
미디어리터러시의 가장 기본적인 뜻은 '미디어를 읽고 쓰는 능력'입니다. 이는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매개하는 도구와 기술인 '미디어(Media)'와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인 '리터러시(literacy, 문해력)'가 합쳐진 말로, 우리말로는 매체 문해력 또는 매체 이해력이라고도 합니다.
각 미디어의 언어와 문법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역량을 의미하는데, 이는 커뮤니케이션의 도구인 미디어가 상징과 의미를 가진 서로 다른 언어적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마치 우리가 한국어나 영어의 문법을 배워야 의사소통할 수 있는 것처럼, 각각의 미디어도 고유한 언어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전문가별 정의의 다양한 해석
미디어리터러시는 학자와 기관마다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습니다. 런던정치경제대학 소니아 리빙스턴 교수는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에 접근해 분석하고 평가하며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영국의 미디어 규제 단체인 오프콤(Ofcom)은 더 포괄적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을 사용하고 이해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김민아 팀장은 시민의 관점에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정보와 미디어의 역할, 기능을 인지하고, 정보 및 미디어 콘텐츠의 현명한 검색, 비판적 평가, 정보 및 미디어 콘텐츠 생산자, 사용자로서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역량"으로 정의했습니다.
시대 변화에 따른 의미 확장
미디어리터러시의 의미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왔습니다. 책, 라디오, 영화, 텔레비전 등의 대중매체가 발달했던 20세기의 미디어리터러시는 주로 미디어 이용자의 수용 능력, 즉 대중매체를 해석하고 비판하는 능력을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의 발달로 미디어의 소비자가 생산자의 역할도 동시에 하는 현재의 미디어 환경에서는 의미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현재의 미디어리터러시는 미디어의 수용 능력뿐 아니라 생산 능력까지 포함하는 넓은 개념으로 확장되었어요.
미국의 미디어리터러시교육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Media Literacy Education)는 미디어리터러시를 모든 유형의 소통을 사용하여 접근, 분석, 평가, 제작, 행동하는 능력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해를 넘어서 실제 행동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미디어리터러시의 핵심 구성 요소
현재 통용되는 미디어리터러시의 정의에서 핵심적인 4가지 구성 요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접근 능력: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필요한 콘텐츠에 접근하는 능력
- 비판적 해석 능력: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디어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능력
- 창의적 생산 능력: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미디어 콘텐츠를 창의적으로 생산하되 그 영향력을 책임지는 능력
- 사회적 소통 참여 능력: 미디어를 활용해 사회적 소통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
관련 개념과의 차이점
미디어리터러시와 유사하지만 구별되는 개념들이 있습니다. 멀티 리터러시는 텍스트의 복합적 양식에 초점을 맞추며, 영상미디어 등 새로운 미디어들이 문자와 달리 이미지, 소리, 영상 등 다양한 양식으로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뉴 리터러시는 디지털 리터러시가 가져온 정보와 지식의 소유, 확산, 공유, 생산의 보편화를 주목하며 미디어 이용자들이 창의적으로 미디어 문화를 창조하고 공유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기술과 도구 활용에 더 중점을 둔 개념으로 구분됩니다.
교육과정에서의 미디어리터러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디지털 소양을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기초소양으로 설정함과 동시에 '협력적 소통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등 미디어리터러시와 관련된 역량들을 핵심역량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미디어리터러시가 단순한 기술적 능력이 아니라 21세기 핵심역량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은 미국 및 일부 유럽연합 국가의 커리큘럼의 일부로 포함되어 있으며, 미디어리터러시 학자와 교육자로 구성된 학제간 글로벌 커뮤니티가 학술적, 전문적 저널과 국가 회원 협회를 통해 지식 공유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nA 섹션
Q: 미디어리터러시와 디지털 리터러시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기술과 도구 사용에 초점을 맞춘 반면, 미디어리터러시는 모든 형태의 미디어(디지털뿐만 아니라 전통매체 포함)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포괄적 능력을 의미합니다.
Q: 왜 미디어리터러시가 21세기 핵심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나요?
A: 정보 과부하 시대에 올바른 정보를 선별하고, 가짜뉴스를 판별하며, 자신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개인과 사회의 발전에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Q: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A: 아이들이 미디어에 노출되기 시작하는 유아기부터 연령에 적합한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평생에 걸쳐 지속되어야 하는 교육입니다.
Q: 미디어리터러시의 핵심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비판적 사고 능력입니다. 미디어 콘텐츠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출처, 의도, 편향성 등을 분석적으로 평가하는 능력이 가장 기본이 됩니다.
Q: 소셜미디어 시대에 미디어리터러시가 더 중요해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누구나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정보의 신뢰성을 판단하고, 자신도 책임감 있는 정보 생산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Q: 미디어리터러시는 어떤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나요?
A: 신문, 방송, 인터넷, 유튜브, 소셜미디어뿐만 아니라 책, 영화, 게임 등 모든 형태의 미디어를 대상으로 합니다.
Q: 미디어리터러시 능력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다양한 미디어를 의식적으로 분석하는 습관을 기르고,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며,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보는 경험을 쌓는 것이 도움됩니다.
Q: 교사나 부모가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위해 알아야 할 것은?
A: 먼저 자신의 미디어리터러시 능력을 기르고, 아이들과 미디어 사용에 대해 열린 대화를 나누며, 함께 미디어를 분석해보는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미디어리터러시와 창의성의 관계는 무엇인가요?
A: 미디어리터러시는 단순한 분석을 넘어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하는 능력을 포함하므로, 창의적 사고와 표현 능력이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Q: 가짜뉴스 시대에 미디어리터러시의 역할은?
A: 정보의 진위를 판별하고, 편향되지 않은 다양한 관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 판단을 내리는 핵심적 역할을 합니다.
결론
미디어리터러시는 단순히 미디어를 사용할 줄 아는 능력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며 책임감 있게 참여하는 종합적인 역량을 의미합니다. 전문가들마다 조금씩 다른 정의를 내리고 있지만, 접근-분석-평가-제작-참여로 이어지는 포괄적 능력이라는 점에서는 공통된 견해를 보이고 있어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능력으로, 평생에 걸쳐 계속 발전시켜야 할 핵심 역량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미디어리터러시의 다양한 뜻과 의미를 알아봤습니다.



